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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환자 사망률 80% 낮춘 면역세포치료 성공 덧글 0 | 조회 779 | 2015-06-12 09:24:06
관리자  

간암 환자 사망률 80% 낮춘 면역세포치료 성공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 230명 임상시험 통해 확인

환자 혈액으로 치료제 만들고 1회 주사에 세포 64억개 투입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5.05.27 11:15: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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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만든 면역세포치료제가 사망률 80%, 재발률을 40% 가까이 낮춘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학술지에 실렸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정환·이정훈 교수는 2008~2012년 국내 주요 5개 의료기관에 등록된 감암 환자 230명의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소화기학 분야 권위지인 가스트로엔테롤로지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수술, 고주파열치료, 알코올주입술 등으로 종양을 제거한 간암 환자 230명을 면역세포치료군과 대조군으로 115명씩 나눠 무작위로 배정하고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했다.

치료군에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60주간 총 16회 투여했고, 대조군은 추가 치료를 하지 않았다.

비교 결과 암이 재발하지 않고 생존한 기간은 대조군이 30개월인 반면 치료군은 44개월로 50% 가까이 길었다.

특히 치료군은 대조군에 비해 재발률 37%, 사망률은 79%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간암은 완치 목적으로 치료를 받아도 5년 내 재발률이 70%에 이른다.

연구팀이 개발한 치료제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120밀리리터(㎖)를 채취해 고도의 청정 실험실에서 2~3주간 배양하면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라는 면역세포가 다량 증식된다.

이를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면 간에 남은 미세 간암 세포들이 파괴된다. 1회 주사에 64억개의 면역 세포가 투여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현재까지 간암 재발을 줄이는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는 없었다"며 "생존 기간을 늘리는 확증된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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