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유례없는 저출산, 그리고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국민 건강’은 이 시대 최고의 국가 경쟁력이자 가장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미래 성장 동력이 되었다. 최근 치료에 집중되었던 보건의료산업도 점차 예방과 진단 중심의 의료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 본 기사는 다양한 분야의 명의들과 함께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암엑스포&건강페스티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백세시대를 맞아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를 ‘지식과 정보의 공유’, 또 ‘건강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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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통합 줄기세포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차병원그룹 차바이오텍은 지난 2000년 체계적인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세계 최초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망막치료제를 개발 하는 등 세계적인 줄기세포 신약 개발 회사로 발돋움 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가 면역세포 보관과 이를 통한 면역세포요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이를 통해 효과적인 암 극복방법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독자적인 배양기술의 TCC 면역세포요법(AKC)..."암세포 발생과 성장 억제"
건강한 사람도 스트레스나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자외선이나 방사능 노출 등도 마찬가지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면역 체계가 손상된다. 이렇게 되면 체내에 발생한 비정상 세포가 면역시스템의 감시를 뚫고 분열, 증식해 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암세포 중에는 면역세포 기능을 억제하는 힘을 지닌 것도 있다. 때문에 일단 암이 발생하면 면역세포의 힘으로 억제하는 것은 어려워진다. 이 점에 착안해 생겨난 것이 면역 세포 요법이다. 면역 기능을 강화해 암세포를 억제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차바이오텍은 일본 면역세포 치료 전문기관인 토쿄셀클리닉(Tokyo Cell Clinic)과 협력하여 AKC(The Autologous Killer Cell) 치료법을 국내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AKC란 자신의 혈액에서 추출한 NK세포(면역세포)와 T세포를 활성화·증식시킨 뒤 체내로 되돌려 면역균형을 조절하는 면역세포 치료법이다. 이 과정에서 활성화된 NK세포는 암세포를 선제공격하고 T세포는 암 특이항원과 결합, 표적이 되는 암세포를 파괴시킨다. 이는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TCC의 면역세포요법인 ‘AKC 치료법’은 독자적인 배양기술을 통해 고비율 및 고활성도의 NK세포를 배양,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자가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이 없고 안전하다. 또한 기존 치료법과 병행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자가 면역세포 보관으로 건강한 미래를
차병원그룹 차바이오텍에서는 국내 최초 통합줄기세포은행 ‘바이오인슈어런스’를 운영하고 있다. 바이오인슈어런스는 차병원그룹의 세포 동결 보관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통합줄기세포 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줄기세포 뿐만 아니라 AKC치료의 기반이 되는 면역세포도 보관이 가능하다. 면역세포 보관을 위해서는 30cc, 150cc, 300cc 정도의 혈액만 채취하면 된다. 여러 개로 나눠 보관하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면역세포를 배양하여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우리 몸 속 세포는 수와 증식능력, 분화능력 등 세포활성도가 지속적으로 감소된다. 만성질환이 생겨도 줄기세포의 수와 활성도가 떨어진다. 건강할 때 자신의 세포를 보관해야 하는 이유다.
자가 면역세포 보관과 TCC 면역세포요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제6회 암엑스포&건강페스티발’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행사에서는 차바이오텍 면역증강센터 조성훈 센터장의 ‘면역세포치료의 현재와 미래’ 강좌도 들을 수 있다.
한편, 올해로 제6회째를 맞이하는 ‘제6회 암엑스포&건강페스티발’은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백세시대 건강실천 행복나눔’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암에 대한 지식은 물론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건강정보와 지식을 만나볼 수 있다. 건강강좌는 홈페이지(http://www.cancerexpo.org)에 마련된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별도의 참가신청을 해야 강의를 들을 수 있다.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