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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뇌종양, 면역세포치료로 생존기간 1.5배 연장 덧글 0 | 조회 449 | 2016-09-30 10:43:03
관리자  

악성뇌종양, 면역세포치료로 생존기간 1.5배 연장

한양대구리병원, 교모세포종 환자 180명 분석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뇌종양 환자의 혈액에서 만든 면역세포치료제가 환자의 생존 기간을 1.5배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충현 한양대구리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2008년 12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사이토카인유도살해(CIK)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CIK세포는 환자의 면역기능을 건드리지 않고 종양을 제거하는 항암능력을 갖춘 세포로 혈액 안에 소량만 존재하지만, 실험실 배양을 통해 대량으로 얻을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온코타겟'(Oncotarget)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91명의 환자에게 CIK세포 면역세포치료제를 36주간 총 14회 투여했을 때와 수술로 종양을 절제한 후 표준치료를 받은 대조군 환자 89명의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표준치료는 항암제인 테모졸로마이드와 방사선 치료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 결과 CIK세포 면역세포치료제를 투여받은 환자의 평균 무병 생존 기간(종양이 진행되지 않고 생존하는 기간)은 8.1개월로 표준치료를 받은 대조군 5.4개월보다 1.5배로 연장됐다.


증상이 조절되는 효과도 CIK세포 면역세포치료 환자가 82.4%로 대조군의 63.4%보다 높았고, 부작용 발생에는 두 가지 치료 사이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충현 교수는 "교모세포종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이지만, 다른 장기의 종양에 비해서는 환자 수가 많지 않아 대규모 임상시험이 어렵다"며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 발표된 적이 없는 CIK세포 면역세포치료제의 효과를 증명한 것으로 환자 개별 맞춤치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이라고 말했다.

악성뇌종양, 면역세포치료제로 생존기간 1.5배 연장


ae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2016/09/30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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