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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에 전이된 간암, 하이푸와 면역세포치료 병행하면 예후 좋아져 덧글 0 | 조회 652 | 2017-08-16 16:46:40
관리자  

폐에 전이된 간암,

하이푸와 면역세포치료 병행하면 예후 좋아져

 입력 : 2017.08.16 03:05    조선일보

김태희 원장 '하이푸 효과 증폭' 치료법, 국제학회서 주목

제주도에 사는 김모(47)씨는 4년 전 간암을 진단받고 국내 굴지의 대학병원에서 6번의 색전술(암혈관을 막아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받았다. 이후 2016년에 2번의 항암제도 투여 받았다. 그런데 같은 해에 암이 폐로 전이된 것을 알게 됐고 모든 항암치료를 포기한 채, 한라산에서 자연요법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폐로 전이된 암으로 인해 객혈과 심한 기침을 했고, 그럴 때면 숨이 차서 전화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힘이 들었다. 특별한 치료 방법을 찾지 못하고 죽음의 문턱에서 헤매는 나날을 보내던 중 2017년 3월,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을 만났다.

김태희 원장은 김씨에게 '하이푸(HIFU, 고강도초음파집속술)'와 '폐 대동맥 항암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수술 다음날부터 기침이 멈추는 등 건강이 매우 좋아졌다. 폐의 좌엽에 있던 약 9.5㎝의 암 조직 역시 3㎝로 줄어들었고, 현재는 등산과 골프까지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이 환자의 CT 촬영 사진을 관찰하고 있다./서울하이케어의원 제공
폐에 전이된 간암, 하이푸 치료 전과 후의 모습.
폐에 전이된 간암, 하이푸 치료 전과 후의 모습.
국제학회서 '난치성 폐암환자 치료' 발표

최근 간암 및 자궁근종 등의 치료 시 시행하는 '하이푸'에 세포면역치료 등을 병행하면 폐암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의학계에 속속 보고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충칭에서 열린 제3차 '최소침습 및 비침투성 양쯔국제 포럼'에서 서울 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하이푸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종양치료법을 발표했다. '하이푸 효과 증폭'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태희 원장은 간암으로 시작해 폐까지 전이된 암환자의 치료 사례를 소개하며 세계 각국에서 온 종양전문가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최근 김 원장은 폐로 암이 전이된 환자를 하이푸와 동맥내 혈관치료, 면역항암치료, 면역세포치료 등 하이브리드 방식을 써서 복합적으로 병행 치료했다. 하이푸와 동맥 내 혈관치료는 2주 간격으로 2번 치료했고, 그 외 면역치료는 정기적으로 지속했다. 김 원장은 이렇게 약 두 달 정도 치료한 후 CT 촬영을 통해 확인한 결과, 두 달 전 종양 크기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고 기침, 가래 등 폐암의 전형적인 증상이 사라지는 등 환자의 신체가 정상적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원장은 "하이푸는 악성 종양 치료에 좋은 뛰어난 치료법이고, 면역화학요법과 면역세포치료를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푸는 2013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비수술 치료법이다. 0.8~ 3.5㎒의 고강도 초음파로 암세포를 죽이는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 고강도 초음파를 암세포에 집속시키면 1~2초 안에 온도가 섭씨 65~100도로 상승하면서 열에 약한 암세포의 응고적 괴사가 일어난다.

간암, 조기 진단만이 최선

간암 증상은 대부분 상복부 통증, 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 심한 피로감, 소화불량 등이다. 하지만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이 붙은 만큼 증상이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필수다. 혈액 검사와 간단한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간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 간암을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 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발견이 늦을 시 항암제는 물론 다른 치료법이 잘 듣지 않는다. 또한 재발되는 사람도 많다. 이럴 때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 하이푸 치료법이다. 초음파를 고강도로 모아 암세포에 쏴 열에 약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것이다. 김 원장은 "하이푸는 색전술, 면역항암치료법 등 다른 암 치료법과 병행할 때 상당히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간암의 원인,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간암은 여러 요인에 의해 일어나는데,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가 만성화의 가장 큰 원인이다. 2014년 대한간암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간암 환자의 72%가 B형 간염바이러스(HBV), 12%가 C형 간염 바이러스(HCV)의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9%가 알코올, 4%가 기타 원인과 연관이 있었다. 40세 이상이면서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거나 간경변증을 진단받으면 6개월마다 복부 초음파 검사와 혈청 검사를 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B형 간염 예방접종도 받아야 한다. 또한 C형 간염 예방백신은 아직 없기 때문에 혈액, 침, 정액 등으로 전파를 막는 개인 위생 관리만이 예방의 최선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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