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014년도 예산이 총 46조8,99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복지부는 지난 1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이같은 복지부 예산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회 심의 과정에서 43개 사업 5,562억원 증액되고 10개 사업 67억원이 감액돼 5,495억원이 순증됐다.
이에 따라 2014년 복지부 예산은 2013년 대비(41조 643억원) 5조8,352억원(14.2%)이 증가한 46조8,995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국회 예산심의에서는 공공의료 분야에 대한 지원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일단 보호자없는 병원 시범사업 예산이 정부안보다 100% 증액(92.8→186.6억원)됐으며, 소아폐렴구균 예방접종 예산 586억원이 추가됐다.
또 자살예방에 대한 체계적 접근을 위해 심리적 부검제도를 도입하는 예산 10억원이 신규로 편성됐으며, 지역거점병원 공공성 강화 예산 20억원과 공공보건의료센터 운영 예산 8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더불어 국립중앙의료원의 현대화 사업 지원을 위해 165억원의 예산이 신규로 편성됐으며 중소병원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전문펀드 조성을 위해 신규로 100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이밖에 지난해 초 지정했던 연구중심병원 지원을 위해 100억원의 신규 예산이 편성됐으며 줄기세포 재생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2013년(33억원)보다 45억원 증액된 78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반면 글로벌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예산 등은 감액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2014년도 예산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