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는 의약품, 관리 어려움 많다"김현수, 생명있어 소독 어렵고...개인차 커 강조
바이오기업 파미셀의 김현수 대표(사진)가 줄기세포 관리의 어려운 점에 대해 밝혔다. 연세의대 교수이기도 한 김 대표는 26일 서울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홀에서 열린 '제 9차 경기도의사회 학술대회에서' "줄기세포를 의약품으로 판단하고 정부가 관리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줄기세포와 일반 의약품의 큰 차이점은 바로 전자가 생명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살아 있기에 소독하기도 힘들고 개인차가 있고 특성이 다르다"고 줄기세포에 대해 설명했다. 또 줄기세포는 유효기간도 24시간 정도 밖에 안 되고 적용 환자의 나이에 따라 특성이나 배양력도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김 대표는 "또 소량 맞춤형 생산이기에 잦은 시험수행에 부담이 있다"고 관리의 힘든 점을 말했다.
1990년대 말까지는 '워딩턴의 후성적 풍경(Waddington's epigenetic landscape)'이라는 논리가 확고부동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림의 쇠구슬은 결국 중력에 의해 4가지 길 중 하나로 내려갈 수 밖에 없다는 이론이다. 하지만 현재는 쇠구슬이 핀볼 속에서처럼 움직인다고 여겨진다. 김 대표는 "요즘은 어디로든 줄기세포가 갈 수 있고 줄기세포 변이는 자연상태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9시부터 시작해 총 13개의 세션과 3번의 쉬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중앙대 박형무 교수는 ‘갱년기 관리 및 호르몬 요법의 최신지견’을, 고려대 임홍의교수는 ‘심방세동의 항응고 요법 및 비약물적 치료’에 대해 강의했다. |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cjh@newsm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