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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기술에 감동 -- 파미셀 덧글 0 | 조회 500 | 2014-03-24 12:55:11
관리자  

줄기세포기술에 감동 -- 파미셀

  • 2012/08/01 17:11
염산테러 꽃다운소녀 `韓 줄기세포기술`에 감동

JK성형외과-파미셀,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이용 `화상재건 수술`

 

불행한 일이지만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아직도 여성에 대한 염산테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09년 염산테러를 당해 피어나던 아름다움을 잃은 17세 말레이시아 소녀의 꿈을 찾아주는 것은 저희 병원 사회공헌활동의 큰 취지이며 보람입니다."

4년 전 염산테러로 얼굴 등 온 몸에 화상을 입은 탄 휘린(Tan Hui Linn) 양의 2차 화상재건수술을 앞두고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JK성형외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병원 주권 대표 원장은 이같이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도 한때 큰 이슈가 된 탄 휘린 양은 국내 한 성형외과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또 한번 새 삶에 대한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 집도된 탄 양의 1차 재건수술은 이전에 국내 언론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지만, 이번 2차 화상재건수술은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파미셀`의 성체 줄기세포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국내 줄기세포 업계 및 의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기자간담회에는 탄 양의 어려운 사정을 돕기 위해 현지에서 모금운동에 나서고 이번 수술을 적극적으로 주선한 제프우이(Jeff Ooi) 말레이시아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줄기세포기술을 기증한 김현수 파미셀 대표, 수술을 집도한 주권 JK성형외과 대표원장, 배준성 JK성형외과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JK성형외과는 파미셀과 지난달 27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계약을 정식 체결하기도 했다.

JK성형외과는 자체 사회공헌 사업인 `New Face New Dream`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12월 탄 휘린 양의 1차 화상재건수술을 실시한 바 있다. 1차 수술시 JK성형외과 의료진은 탄 양의 정상조직을 이용하는 피판술 및 피부이식술 등 모든 방법을 동원했으나, 공여부가 될 만한 정상피부조직이 제한적이어서 한계점으로 남았다.

그러나 JK성형외과 의료진의 환자 회복에 대한 의지는 집요했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탄 양의 지속적인 삶의 질 개선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1차 수술 후에도 탄 양의 피부를 최대한 원상태로 회복시키기 위해 국내 줄기세포기술을 활용키로 결정하고, 김현수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였고 무상으로 탄 양의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채취 및 배양해 4차례에 걸쳐 제공키로 했다.

제프우이 의원은 간담회 후 기자의 질문에 "탄 양의 화상치료를 위해 현지에서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치료 효과는 제한적이었다"면서 "해외로 눈을 돌려 한국 정부를 통해 JK성형외과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들의 도움으로 탄 양은 1차 수술 때 극적인 회복 효과를 경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의료기술에 그간 관심이 많아 자주 방문해왔는데 이번에 큰 도움을 얻게 돼 JK성형외과뿐만 아니라 무상으로 줄기세포기술을 제공한 파미셀 측에도 큰 감사를 표한다"면서 "한국의 의료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이번 줄기세포를 이용한 수술은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탄 양에게 새로운 인생을 안겨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09년 10월은 탄 양에게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깊은 상처로 남아있다. 정신질환을 앓는 아버지가 자고 있는 어머니와 자신에게 염산을 부어,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탄 양은 전신 3도 화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 사고로 그는 우측 안구의 시력상실 및 얼굴과 목의 대부분, 가슴, 팔, 다리에 영구적인 비후성 반흔을 갖게 됐다. 당시 현지 언론은 당시 17세인 그를 `생존자`로 불렀고, 탄 양의 안타까운 소식은 말레이시아 각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1차 수술을 집도했던 JK성형외과 의료진은 탄 양의 귀국 후에도 화상 진료 및 JK의료진의 말레이시아 방문을 통해 그의 경과를 지속적으로 살펴왔다. 그리고 이날 집도된 2차 수술의 결과 확인은 3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JK성형외과 주권 대표 원장은 "파미셀의 줄기세포기술은 기존에 품목허가를 취득한 심근경색 치료가 주력 부문이지만, 의사의 판단에 따라 다른 부문의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면서 "이로인해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한 파미셀과 제휴하게 됐으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상재건치료 역시 세계 최초의 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줄기세포는 어떤 조직으로도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줄기세포치료제 자체가 심장관련 질환만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닌 만큼 인체 내 손상된 부위를 재생할 수 있는 치유능력이 있다"면서 "이번 줄기세포기술을 이용한 화상재건수술은 손상된 피부 재생면에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미셀은 자사 줄기세포기술이 향후 난치성 안면손상 환자는 물론이고 미용 목적의 성형술에 활용될 수 있도록 JK성형외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양측은 앞으로 줄기세포 활용 치료를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며, 파미셀은 JK성형외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는 "JK성형외과의 사회공헌활동에 함께 참여하게 돼 영광이며 양측은 이를 계기로 공동 연구 및 협력을 진행해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화상재건치료를 위해 탄 휘린 양의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배양과정을 거쳐 4차례 정도 기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파미셀의 개발 파이프라인에 빠져있던 피부 및 성형과 관련한 난치성 피부재건 치료제도 이번 수술을 계기로 추가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줄기세포치료가 탄 양은 물론 세계의 수많은 난치성 안면손상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성체 줄기세포는 인체의 골수 및 지방조직 등에 풍부하게 포함돼 있는데, 줄기세포는 표피세포로의 분화가 가능하고 세포외기질의 구조를 개선하고 증가시키는 기능이 있다. 특히 진피 섬유아세포의 콜라겐형성을 자극하고 신생혈관 생성을 증가시키는 등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피부재생을 촉진시키고 흉터조직의 생성을 줄이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줄기세포는 손상된 부위에서 나오는 신호에 반응하여 상처회복이 필요한 다양한 부위에 스스로 찾아가는 특성이 있어서 정맥에 주입하였을 때에도 손상된 장기에서 효과를 나타낸다는 많은 임상결과와 문헌보고가 있다.

수술을 공동으로 집도할 배준성 JK성형외과 원장은 "이미 형성된 화상흉터를 회복시키는 것은 도전적인 분야"라면서 "그러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상치료 사례와 유의미한 효과가 이미 의학계에 보고된 바 있으며, 이번에 파미셀 측에서 고농도로 배양한 줄기세포는 정맥과 손상 부위에 동시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 양은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에 두 번째 오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지난해 12월 첫 번째 수술해서 큰 변화를 경험해 이번 수술 후 바뀌게 될 나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좋은 결과를 얻고 한국에서 있는 동안 한국어도 배우고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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