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삼성서울병원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미숙아 만성 폐질환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 대학 소아청소년과의 박원순·장윤실 교수팀은 제대혈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한 미숙아 만성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의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그 결과를 최근 국제 소아과학 학술지에 발표했다.

뉴모스템은 삼성서울병원과 메디포스트[078160]가 공동 개발 중인 치료제로, 임신기간 24∼26주 초미숙아 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험에서 치료제 투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박원순 교수는 "국내에서 산학연 합동 연구로 만든 의약품을 사용해 지금까지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미숙아 만성 폐질환에 대한 임상시험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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