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의 원톱, 네이마르 선수의 부상 공백은 컸습니다.
우승을 노렸던 브라질팀은 독일팀에 1:7 참패라는 굴욕을 당했는데요.
때문에 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줄기세포 실험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왓 유 원트입니다.

【VCR】
오늘 새벽 열린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네이마르 선수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콜롬비아와의 8강전 중 척추 골절상을 입었기 때문인데요.

【인터뷰】네이마르 /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공격수
"제 꿈은 월드컵 결승전에서 뛰는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네이마르 선수의 꿈은 물론 브라질 대표팀의 우승컵마저 앗아간 부상.

이를 극복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아킬레스건을 다친 경주마의 다리에서 골수를 추출합니다.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추출한 후 인큐베이터에서 3주 동안 배양하고, 다시 경주마의 다리에 주입합니다.

영국 왕립 정형외과에서 진행하고 있는 줄기세포 치료인데요.

2012년까지 2,000여 마리의 말을 통해 치료 효과를 입증받았고, 지금은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제 목표는 인체입니다.

【인터뷰】앤드류 골드버그 / 영국 왕립 정형외과 의사
"해마다 8,500명 정도가 아킬레스건을 다치고 있습니다. 젊은 층은 물론 50대와 60대 다수가 고통에 시달리고 있죠."

특히 아킬레스건은 치료가 어려운 부위로 이번 실험이 성공할 경우, 인체 내 다른 부위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내년 12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인체 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영국 왕립 정형외과.

2018년 월드컵부터는 부상으로 꿈을 접는 선수가 없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왓 유 원트였습니다.

<영상편집-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