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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손상 회복 줄기세포 치료제 EU 잠정승인 덧글 0 | 조회 906 | 2015-02-23 16:30:34
관리자  

 

각막손상 회복 줄기세포 치료제 EU 잠정승인

첫 허가ㆍ등록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 치료제 ‘홀로클라’

약업신문 이덕규 기자 |  

 

EU 집행위원회가 심한 각막손상 환자들의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자가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홀로클라’(Holoclar)에 대해 지난 20일 조건부(conditional) 발매승인 결정을 내렸다.

‘홀로클라’는 이탈리아 모데나‧레기오 에밀리아대학에서 분사된 홀로스템 테라피 아반자테社(Holostem Terapie Avanzate, 영어로는 Holostem Advanced Therapies)와 같은 대학 스테파노 페라리 재생의학연구소에 의해 공동으로 만들어진 줄기세포 치료제이다.

 

이탈리아 제약기업 키에시 파르마슈티치 S.p.A.社(Chiesi Farmaceutici)의 R&D 포트폴리오 관리 담당이사이자 홀로스템 테라피 아반자테社의 사장을 맡고 있는 안드레아 키에시는 “서구세계에서 허가를 취득하고 공식적으로 등록된 최초의 줄기세포 유래 치료제가 바로 ‘홀로클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홀로클라’가 허가를 취득한 것이야말로 민‧관 부문의 제휴가 자가유래 세포를 사용한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 치료제의 개발을 가능케 할 최선의 전략임을 입증하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홀로스템’은 학계의 연구성과를 임상적 결과물로 전환시키는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안드레아 키에시 시장은 피력했다.

 

‘홀로클라’는 상피(上皮) 줄기세포 생물학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보유한 연구진에 의해 20여년에 걸친 개발 끝에 허가관문을 통과한 치료제이다. 아울러 ‘홀로클라’의 제조는 키에시 파마슈티치社가 현재 홀로스템 테라피 아반자테社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모데나‧레기오 에밀리아대학 재생의학연구소에 아낌없이 투자해 구축된 GMP 인증시설을 통해 이루어졌다.

 

홀로스템 테라피 아반자테社의 학술이사이자 공동설립자이면서 모데나‧레기오 에밀리아대학 재생의학연구소 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미셸 드 루카 교수는 “줄기세포의 치료 가능성에 대해 상당한 혼란기를 거친 끝에 이제 임상현장에서 줄기세포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취급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일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루카 교수와 함께 또 다른 공동설립자의 한사람으로 홀로스템 테라피 아반자테社의 R&D 책임자를 맡고 있는 그라지엘라 펠레그리니 교수는 “피부화상에서부터 요도 재생에 이르기까지 중층(stratified) 상피 부위의 각종 장애를 치료할 상피 줄기세포 기반 세포배양법의 개발을 거쳐 우리는 줄기세포를 사용해 각막과 결막의 경계선 부위에 존재하는 연곽(緣廓) 부분을 재생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다시 말해 최소한 안구의 한쪽에서 손상되지 않은 연곽이 일부라도 남아있다면 1~2mm 크기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각막의 표면 부위를 둘러싼 상피조직을 재생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렇게 마치 콘택트렌즈처럼 이식한 상피조직, 즉 ‘홀로클라’는 장기간에 걸쳐 투명한 각망의 기능을 수행하고, 시력 또한 완전하게 회복시켜 주면서도 거부반응은 전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펠레그리니 교수는 단언했다.

 

‘홀로클라’는 가까운 장래에 유럽 각국에서 생석회, 용제(溶劑) 및 산(酸) 등으로 인한 산업재해 환자들과 세제류 및 거친 물질로 인한 안구화상 등의 직장 내 사고상해 환자, 각종 화학물질로 인해 상해를 입은 환자 등을 위해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모데나‧레기오 에밀리아대학 등은 앞으로도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용 유전자 요법제를 개발하는 등 다양하고 새로운 첨단 치료제들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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