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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로 척추손상 치료 희망을 쏘다” 광주 선한병원, 추락사고 다발성 골절 15세 중학생 무상치료 덧글 0 | 조회 806 | 2015-11-30 16:09:45
관리자  

광주 선한병원 "줄기세포로 척추손상 치료 희망을 쏘다"

김영민 기자  |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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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25  18: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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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로 척추손상 치료 희망을 쏘다”

광주 선한병원, 추락사고 다발성 골절 15세 중학생 무상치료

신경세포로 분화 특성으로 효과 기대…재활지원 등 ‘완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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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선한병원은 지난 25일 갑작스런 추락사고로 하반신 마비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조모(15)군에게 자가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 치료를 시술했다./광주 선한병원 제공


광주 선한병원(대표원장 정성헌)이 척추손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무료로 줄기세포 치료를 제공하면서 ‘따뜻한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26일 선한병원은 지난 25일 갑작스런 추락사고로 하반신 마비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조모(15)군에게 자가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 치료를 시술했다.

치료 대상자인 조군은 지난해 추락사고로 척추, 흉골, 골반, 고관절, 팔 등을 수술했지만 하반신 마비를 피할 수 없었다.

특히 조군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재활치료에 필요한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병세가 악화되고 있었다.

딱한 사연을 들은 사단법인 선한영향력은 회원들에게 십시일반 조군의 병원비를 모금했다.

그 중 하나건설 이석행 대표는 선뜻 500만원을 치료비로 지원했다. 또한 정성헌 선한병원 원장은 병원 개원과 동시에 조군을 입원시켜 재활 등 치료를 책임지기로 했다.

정성헌(선한병원 신경외과 )원장은 “줄기세포 외에는 현재의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며 “여러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자가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가 척수손상 치료에 유효함을 확인하였기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조군의 치료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줄기세포 치료 연구소인 ‘파미셀’도 조군의 치료를 위해 줄기새포 배양 등 필요한 치료비 2천만원을 전액을 후원키로 했다.

파미셀 줄기세포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식약청의 승인을 받은 세계 최조 줄기세포 치료제이다. 현재 줄기세포 치료제는 난치성 질환에 사용되고 있으나 가격이 고가여서 아직 일반화되지는 못하고 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과정은 먼저 환자의 골수를 채취해 분리한 중간엽줄기세포를 3~4주간 배양한 후 이를 척수의 손상 부위 및 경막 하 공간에 나누어 주입하게 된다.

주입된 줄기세포는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특성 때문에 척수손상 환자에게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헌 원장은 “다이빙이나 산악자전거 등을 즐기는 레저 인구가 증가하면서 척수장애 환자가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직업재활 및 활동보조 문제 등의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다”며 “척수손상 환자의 경우 줄기세포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군의 시술은 희망을 바란 것”이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적으로 재활 등 치료의지를 보이면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고 확신했다.

한편, 선한병원은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인 ‘셀그램-AMI’를 도입해 난치병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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