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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상처 부위로 빠르게 이동시켜 치료 덧글 0 | 조회 227 | 2016-07-06 15:18:29
관리자  

줄기세포 상처 부위로 빠르게 이동시켜 치료

생명연·성균관대 연구팀, 중간엽줄기세포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성체줄기세포를 손상된 부위로 빠르게 이동시켜 상처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생명공학연구원 오두병 박사와 성균관대학교 임용택 교수 연구팀이 성체줄기세포인 중간엽줄기세포를 손상 부위로 집중 이동시켜 상처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유전자 전달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오두병 박사

중간엽줄기세포는 골수에 있는 성체줄기세포 중 하나로 뼈, 지방, 연골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분화능(分化能)이 다양해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중간엽줄기세포를 손상 조직으로 이동시키는데 사용하는 바이러스는 암이나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등 안전성에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 없이 유전자를 전달할 수 있는 물질인 세균 기반 '플라스미드'(plasmid)가 사용되고 있지만 유전자 발현 효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플라스미드를 재조합해 크기를 최소화한 형태의 유전자 전달물질 '미니써클'(minicircle)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중간엽줄기세포를 인체 내 상처 부위로 이동시켜주는 유전자(CWCR4)를 미니써클에 실어 중간엽줄기세포에 발현한 뒤 동물의 손상된 부위에 정맥 주사하자, 상처가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맥 주사를 놓을 때 마이크로포레이션(Microporatin, 전기 충격을 이용해 세포에 유전자를 집어넣는 방법)을 이용해 유전자 전달 효율을 높였다.


오두병 박사는 "중간엽줄기세포는 윤리적 문제 없이 인체의 골수, 지방, 혈액 등에서 채취할 수 있어 세포치료제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면서 "손상조직을 효과적으로 재생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머터리얼즈'(Biomaterials) 지난달 2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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