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줄기세포 연구 촉진을 위한 국가 인프라시설인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를 완공하고, 19일 오전 10시 질병관리본부에서 개소식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는 줄기세포 연구와 재생의료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시설이다. 고품질 줄기세포를 수집·보관·분양하고 대규모 임상용 줄기세포 생산이 가능해진다. 연구자들은 임상용 줄기세포를 분양받아 직접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고, 임상시험 비용 부담도 크게 줄어들 수 있다.
▲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전경.
센터 내에는 3개의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설이 있어 향후 줄기세포 연구자에게 개방된다.
복지부는 “그동안 임상시험용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연구자들이 우수한 GMP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임상시험 단계 진입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질병관리본부 난치성질환과 구수경 과장 인터뷰.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의 GMP 시설은 국제적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해, 생산되는 줄기세포주의 신뢰도 확보가 가능하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줄기세포치료제도 생산할 수 있다.
줄기세포․재생의료는 기존의 치료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희귀난치 환자의 근원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세포치료제 개발로 산업적으로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이다.
우리나라는 2011년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에 성공했고, 전 세계 허가된 치료제 7개 중 4개가 국내 제품일 정도로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