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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가상현실의 세계… 줄기세포 치료도 대중화 덧글 0 | 조회 265 | 2017-01-05 10:18:36
관리자  

2017년은 가상현실의 세계… 줄기세포 치료도 대중화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입력 : 2017.01.05 03:00 | 수정 : 2017.01.05 07:43

미리 보는 국내 10大 과학 뉴스

올해에는 컴퓨터가 만든 가상의 세계가 엄청난 시장을 만들고 줄기세포 치료의 대중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학기술 분야 비정부기구(NGO)인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은 과실연 회원과 일반인 12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이와 같은 내용의 '2017년 미리 보는 과학기술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과실연은 '가상현실(VR·가상 이미지를 실제처럼 보여주는 기술)과 증강현실(AR·현실에 가상 이미지를 덧씌우는 기술) 시장의 폭발'을 올해 과학기술 예상 뉴스 1위로 꼽았다. 실제로 최근 VR·AR은 게임·동영상 콘텐츠뿐 아니라 전자상거래·여행 등 다양한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

왼쪽부터 가상현실(VR)을 보여주는 삼성전자의 기어VR, 자동차와 전장 부품의 결합인 구글의 자율주행차, 줄기세포 치료제. 올해 과학기술 10대 뉴스의 예상 후보들이다.
왼쪽부터 가상현실(VR)을 보여주는 삼성전자의 기어VR, 자동차와 전장 부품의 결합인 구글의 자율주행차, 줄기세포 치료제. 올해 과학기술 10대 뉴스의 예상 후보들이다. /삼성전자·구글·PRNewswire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는 자동차 산업과 전장부품과의 융합으로 인한 '자동차 시장 개편 가속화'(3위), 모바일 기기와 전기자동차에 쓰일 '신개념 배터리의 출현'(5위)도 기대되는 뉴스로 뽑혔다. 하지만 '스마트 기기 제조 기업의 위기'(8위)라는 암울한 전망도 순위에 올랐다. IT 제조 기업이 미국·유럽과 중국 기업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ICT와 함께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바이오 분야에서도 명암(明暗)이 엇갈렸다. 줄기세포 치료제가 근본적 질병 치료보다 증상을 개선하는 목적의 시술에 쓰이면서 '줄기세포 치료의 대중화'(4위)를 이루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규제 정책으로 고학력 바이오 연구 인력이 대거 국내로 돌아오고 연구소와 대학에서 박사후연구원 제도가 붕괴하면서 '생명과학 분야에서 고학력 인력 과잉 공급 우려의 현실화'(9위)도 점쳐졌다.

과학정책 분야에서는 '통합 혁신부처의 탄생'(2위)이 가장 주목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가 확대 개편돼 과학기술뿐 아니라 산업과 창업 정책까지 총괄하는 부처가 탄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하지만 과학계에서는 이번 정부에서 과학기술이 ICT와 결합하면서 상대적으로 위축된 경험 때문에 미래부가 오히려 순수 과학기술 정책부서로 축소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많다.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의 '연구개발 정책의 패러다임 대전환 추진'(6위), 외부와의 협력이 강화되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융합체제로의 돌파구 확산'(7위)도 10대 뉴스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인 최초 노벨과학상 수상'(10위)이 과학계의 희망 사항으로 꼽혔다.

과실연은 공동대표단과 이슈발굴특별위원회에서 후보 뉴스 15개를 정하고 과학기술자들과 학생, 교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최종 순위를 정했다. 배영찬 과실연 집행위원장은 "지난해에도 10대 뉴스를 선정했는데 그중 '사이버 테러 현실화' '신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장' '핀테크 열풍' 등 7가지가 실현됐다"며 "올해는 어떤 뉴스가 현실이 되는지 지켜보면 의미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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