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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원료의약품, 벨기에 다국적제약사에 수출 덧글 0 | 조회 212 | 2017-01-23 15:00:02
관리자  

파미셀 원료의약품, 벨기에 다국적제약사에 수출

UCB에 `mPEG-20k` 공급…1조원대 블록버스터 의약품 원료

  • 매일경제신문 신찬옥 기자
  • 입력 : 2017.01.23 11:23:12



파미셀이 벨기에 다국적 제약사 UCB사에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파미셀은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유명하지만, 다양한 원료의약품을 수출해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다. UCB사에 공급할 제품은 'mPEG-20k(Methoxy-Polyethylene glycol-20k)'로 계약기간은 6년이며 이후 1년씩 자동 연장된다. 판매수량 및 판매금액은 UCB의 예상수요량(Forecast)에 따른다.

파미셀 관계자는 "UCB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심지아(Cimzia)' 생산에 필요한 mPEG-20k를 공급하기 위한 계약"이라며 "심지아는 2015년 기준 연매출 10억 유로(약 1조 2500억원)가 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심지아는 크론병·류마티스관절염 등 5개의 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며 유럽·미국·일본 등지에서 판매중이다. 현재 소아특발성관절염, 건선 등 3개의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해 2018년 완료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 보고서(Global autoimmune market 2016~2020)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시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7.01 % 성장해 5년 뒤에는 약 900억달러(약 107조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TNF-α 억제제' 시장은 2015년 기준 전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시장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심지아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김성래 파미셀 대표는 "심지아가 적응증 확대를 준비하고 있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전망도 밝아 이번 계약은 우리 mPEG 사업 성장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이번 계약을 계기로 바이오시밀러 및 단백질의약품의 페길레이션(Pegylation)에 파미셀 mPEG가 널리 쓰이도록 기술력과 영업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mPEG란 단백질 신약을 효과적으로 전달시키기 위한 전달체로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인 페길레이션에 사용된다. 페길레이션은 PEG를 단백질에 결합시켜 단백질 신약의 효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파미셀은 뉴클레오시드와 mPEG 등 원료의약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작년 초부터 공장을 확장이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준공을 완료한 뒤 UCB에 공급할 mPEG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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