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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연구진,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치료 길 열어···5년내 실용화 목표 덧글 0 | 조회 319 | 2017-08-31 17:45:16
관리자  

日연구진,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치료 길 열어···5년내 실용화 목표

등록 2017-08-31 12: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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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일본 교토(京都)대학의 다카하시 준(高橋淳) 교수 연구팀이 사람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로 만든 신경세포를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원숭이의 뇌에 이식했더니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사진출처: NHK캡쳐) 2017.0831.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일본 연구진들이 사람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이용해 퇴행성 뇌질환인 파키슨병을 치료하는 길을 열었다.

 3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교토(京都)대학의 다카하시 준(高橋淳) 교수 연구팀은 사람의 iPS세포로 만든 신경세포를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원숭이의 뇌에 이식했더니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파킨슨병은 뇌 속에서 운동능력을 조절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 신경세포가 감소해, 손발이 떨리거나 점차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현재 약물 치료 및 뇌에 전극을 심는 치료법 등이 있지만 신경세포의 감소를 중단시키는 근본적 치료법은 없는 상태다.

 다카하시 교수 연구팀은 인간 iPS세포로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를 만들어, 파킨슨병에 걸린 원숭이의 뇌에 이식했다. 연구팀은 원숭이 7마리를 대상으로 2년간 행동을 관찰한 결과, 손발의 떨림이 감소하고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증상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 이들 원숭이 뇌 속의 도파민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내년부터 실제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타인의 iPS세포를 신경세포로 변화시켜 환자의 뇌에 이식한다. 치료 개시 후 5년 내 실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다카하시 교수는 인간의 iPS를 이용한 원숭이 실험에서 "(인간과 가장 가까운 생물 종인) 영장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파킨슨병 치료법을 확립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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