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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중장년, '줄기세포 치료'로 활력 찾는다 덧글 0 | 조회 320 | 2017-08-31 17:48:30
관리자  

고개 숙인 중장년, '줄기세포 치료'로 활력 찾는다

발기부전 치료

신생혈관 형성 도와 재생력 높여
간단한 시술로 성 기능 회복 가능
자가 세포 활용, 부작용 거의 없어

남성은 중장년층에 접어들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가파르게 감소, 갱년기에 접어들면 발기력이 저하되는 등 성 기능에 어려움을 겪는다. 갱년기 증후군을 앓고 있는 40~65세 남성의 71%가 발기부전을 겪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이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부부 간의 불화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0대 이상 기혼자의 경우 섹스리스 부부가 44%에 육박한다고 나타났다.

청담셀의원 조찬호 대표원장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남성 성 기능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청담셀의원 조찬호 대표원장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남성 성 기능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청담셀의원 제공
◇노화, 혈관 건강 문제 등 발기부전 초래

조찬호 청담셀의원 대표원장은 "남성 대부분은 나이를 먹더라도 젊을 때와 같은 힘을 갈망하지만, 노화로 점차 발기 강직도와 지속시간이 떨어지는데 이를 인정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만성화되는 경우가 적잖다"며 "성관계를 피하거나 자신감 결여로 대인기피까지 생기는 등 악순환에 빠지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말했다.

이어 조 원장은 "발기부전은 크게 두 가지 상황에서 비롯된다. 뇌가 외부의 성자극에 반응하지 않을 정도로 피로해졌거나 혈관에 문제가 있을 때 유발된다고 본다. 성 신경피로와 관련된 이슈는 개인마다 제각각이어서 간단히 설명하기 어렵다. 20~30대 발기부전 환자가 늘어나는 것과도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노화 등 혈관 문제로 발기부전이 초래되는 데에는 확실한 원인이 있다. 조 원장은 "혈관 벽에 상처가 많거나, 혈관이 딱딱해져 혈관 상피세포의 역할이 떨어지거나, 혈액이 끈적끈적해져 혈관 벽에 찌꺼기가 쌓이면 혈관을 확장하는 물질인 산화질소 유발이 더뎌지며 발기력이 저하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장년층이 회식이나 열대야에 잠을 못 이룰 때 찾는 맥주는 발기력을 저하하는 주범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술은 염증과 상처 회복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요소로, 술을 자주 마실수록 정상적인 혈관 수축 기능이 떨어져 발기부전으로 이어진다.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통상적으로 1주일 기준 소주 2병 또는 맥주 500cc 기준 6잔을 꾸준히 마시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의 비만 또한 발기부전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복부지방세포가 과다하게 축적되면 여성호르몬과 인슐린이 증가하고 남성호르몬 수치는 감소한다. 남성호르몬은 정상 발기력을 생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므로 이 같은 상황은 남성의 기능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또 인슐린이 증가할수록 음경 내피세포 기능이 직접 저하돼 발기부전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줄기세포 이용한 남성 성기능 치료

과거와 달리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중장년층의 원활한 성생활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이슈가 됐다. 정력을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식단과 충분한 유산소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등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게 우선이다. 하지만 이미 발기부전이 나타났다면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엔 수술보다 최소 침습으로 간편하고 부담이 덜한 '시술'이 대세다. 특히 '줄기세포 남성 성기능 개선 치료'가 중장년층의 남성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치료는, 우선 환자에게서 줄기세포를 추출하고, 이를 배양하지 않고 음경해면체에 주사하면 좁아지고 약해진 혈관이 재생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실질적인 발기력 향상과 성감 증대로 이어진다. 보형물 없이 '내 조직'으로 자연스럽게 성 기능이 향상되는 셈이다.

특히 줄기세포가 음경해면체에 주입되면 신생혈관을 형성하는 등 노화로 인한 발기력 저하의 주요 원인인 혈관 건강을 개선해 극적인 시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입된 줄기세포는 음경의 손상된 조직에 관여, 발기 강직도를 높이는 데 필요한 근육세포와 혈관 내피세포로 분화하기도 한다.

지난 3월에는 마르타 호르 덴마크 오덴세대학병원 교수팀이 발기부전 환자에게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환자의 음경해면체에 주입, 발기력을 개선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전립선암 치료 부작용으로 발기부전을 겪는 21명의 40~70세 남성을 대상으로 배양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은 줄기세포를 그대로 음경해면체에 단 한 차례 주입했더니 환자 8명이 자연적으로 강직한 발기력을 회복해 성관계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시술 6개월 후 참가자 전원이 국제발기기능 지수(IIEF: International Index of Erectile Function)'가 6점에서 12점 정도로 개선됐다.

한편, 청담셀의원에서 시행하는 줄기세포 성 기능 개선치료는 2~3시간 정도 소요돼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또한 조 원장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세포를 활용하므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한다. 필요에 따라 자가지방이식을 통해 음경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조찬호 원장은 "과거에는 단순히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나 수술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분위기였다면, 최근에는 일시적인 치료 효과에 그치지 않고 노화된 성 기능 자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의료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줄기세포 성 기능 개선 치료는 이러한 요구에 부합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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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28/20170828021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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