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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전자 가위 기술’ 인간 대상 첫 임상실험 진행 덧글 0 | 조회 316 | 2016-11-16 14:38:57
관리자  

중국, ‘유전자 가위 기술’ 인간 대상 첫 임상실험 진행

김은영의 기사 더보기▼ | 기사승인 2016. 11. 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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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pixabay
아시아투데이 김은영 기자 = 중국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가위 기술’(CRISPR-Cas9·크리스퍼)의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과학전문매체 네이처뉴스는 15일(현지시간) 중국 쓰촨대학교의 루유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말 청두의 서중국병원에서 유전자 가위 기술로 교정한 세포를 폐암 환자에게 주입했다고 전했다. 루 교수는 “처치가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해당 환자는 두 번째 주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한 뒤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면역억제에 관여하는 ‘PD-1’ 발현 유전자를 제거, 암세포 공격 능력을 키운 다음 환자에게 다시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체는 루 교수 연구팀이 앞으로 총 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교정된 유전자 주입을 2 ~ 4회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향후 6개월 간 경과를 지켜보며 부작용 유무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루 교수는 이번 실험이 당초 8월에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세포 배양 등의 작업에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늦춰졌다고 말했다. 

면역요법 전문가인 칼 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교수는 이번 실험이 과거 러시아와 미국 간 우주개발경쟁을 촉발시킨 스푸트니크(Sputnik·러시아가 발사한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사례처럼 중국과 미국의 생체 의학 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연구진도 올 6월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암 치료를 위한 유전자 가위 기술 임상실험을 허가받아 내년 진행할 계획이다. 

매체는 중국 베이징대학교 연구팀도 내년 3월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방광·전립선·신장세포암을 치료하는 3건의 임상실험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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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ys@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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