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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 후 재발 위험도 유전자 검사로 알 수 있다 덧글 0 | 조회 414 | 2017-01-24 11:07:09
관리자  

위암 수술 후 재발 위험도 유전자 검사로 알 수 있다

국민일보 입력 : 2017-01-24 10:12




























분당서울대병원은 암센터 이근욱 교수와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병원 이주석 교수 연구팀이 유전자검사로 위암 수술 환자의 재발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

위암은 재발 위험이 높아 수술 후에도 정기적 검사와 모니터링이 중요한 질환이다. 보통 재발 위험도는 조기 위암의 경우 5~10%, 3기 이상의 위암에서는 40~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가암정보센터)

그러나 이렇게 1~4기로 평가되는 암의 ‘병리학적 병기(Pathologic Stage)’ 를 근거로 한 재발 위험도 평가는 환자 개인이 갖고 있는 생물학적 특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결과여서 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연구팀은 이를 개선할 목적으로 위암 수술 환자 267명의 암 유전체를 분석했다. 환자의 예후에 영향이 있는 ‘YAP1’ 유전자의 활성 및 암 재발, 사망 위험 등과 연관성이 있는 유전자 156개도 추출했다.

이어 각 암 유전자의 발현 정도를 평가하고 이를 비교하는 작업을 통해 재발위험척도(RRS)라는 새 평가기준을 개발했다. 또 유전자 검사가 쉬우면서도 위암 재발 위험도를 가장 잘 반영하는 유전자 6개(IGFBP4,  SFRP4, SPOCK1, SULF1, THBS, GADD45B)를 선별했다.

이들 6개 유전자는 새로운 위암 수술 환자 317명을 대상으로 효용성을 검증한 결과 민감도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컨대 2기 위암 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6개 유전자가 많이 발견되면(재발위험척도가 높은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재발 위험이 2.9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근욱 교수는 “향후 검사법의 신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추가 연구를 통해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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